🍰일본 디저트 맛집 탐방기, 달콤함으로 채운 여행의 하루

여러분은 여행 중

디저트 투어 즐기시나요? 🍰

저는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도시의 디저트 맛집을 찾아가는 걸

하나의 큰 행복으로 삼는답니다.

특히 일본은 디저트 천국이에요.

섬세한 플레이팅, 깊은 맛,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감성까지.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디저트 맛집 탐방을 빼놓을 수 없었어요.

도쿄, 교토, 오사카에서 만난

달콤한 순간들을

지금부터 찬찬히 소개해드릴게요 :)

도쿄, 몽글몽글 수플레 팬케이크

여행 첫날은 도쿄에서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SNS에서 핫하다고 소문난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

도쿄 시부야 골목 안쪽에

작고 아늑한 카페가 있었어요.

입구부터 향긋한 바닐라 향이 퍼져 있었답니다.

가게 내부는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에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수플레 팬케이크는

주문 후 바로 만들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치만 팬케이크가 나오자마자

그 기다림의 의미를 알겠더라고요.

몽글몽글, 폭신폭신.

눈으로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비주얼!

칼을 대는 순간

슈욱—하고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촉감에

입안 가득 행복이 퍼졌어요.

달지 않은 생크림과

촉촉한 팬케이크의 조화.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맛이었답니다.

교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말차 디저트

다음 날은 교토로 이동했어요.

교토 하면 역시 말차 디저트죠 🍵.

이번에는 기온에 위치한

전통 찻집을 찾았어요.

좁은 골목 사이에

겉모습은 고즈넉한 전통 가옥.

안으로 들어서니

향긋한 말차 향이 가득했어요.

주문한 건

말차 티라미수와 말차 파르페.

먼저 말차 티라미수부터.

부드러운 크림과 쌉쌀한 말차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어요.

단맛은 최소화되고

말차 본연의 깊은 풍미가 강조된 맛.

그리고 말차 파르페는

아이스크림, 젤리, 경단, 팥 등

다양한 재료가 층층이 쌓여 있어서

한 숟가락 떠먹을 때마다

새로운 맛의 조합이 느껴졌어요.

디저트를 먹으면서

창밖으로 교토의 골목 풍경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더라고요.

이렇게 디저트 한 접시에도

정성과 계절감이 담긴 일본의 감성.

정말 감탄스러웠어요.

오사카, 스트리트 디저트 천국

여행 마지막 날은 오사카에서 보냈어요.

오사카는 길거리 디저트가 정말 다양해요.

도톤보리 일대를 걷다 보면

군것질할 것들이 가득해요.

먼저 눈에 띈 건 타이야끼.

바삭하게 구워낸 붕어빵 안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 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뜨끈뜨끈한 타이야끼를

손에 들고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그리고 꼭 추천하고 싶은 건

크림치즈 타르트.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한 타르트지 안에서

고소하고 진한 크림치즈가

폭발적으로 퍼지더라고요.

여행 내내 디저트를 많이 먹었는데도

이건 또 별개의 감동이었어요.

또한 **딸기 찹쌀떡(이치고 다이후쿠)**도 강추!

쫀득한 찹쌀떡 속에

달콤한 팥앙금과 신선한 딸기가 들어 있어

입안 가득 봄의 맛이 느껴졌어요.

디저트가 남기는 여행의 특별한 여운

이번 일본 디저트 맛집 탐방은

그 자체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디저트를 통해

그 도시의 감성과 계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답니다.

또 일본 디저트는

정성 가득한 플레이팅과

한입에 담긴 이야기가 있어서

먹는 즐거움 이상으로

감성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일본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두 군데 디저트 맛집을 코스에 넣어보세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여행의 분위기와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거예요 🍰✨.

저는 다음 여행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디저트를 만날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