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일정에 넣고 싶은 게 있어요.
바로 카페 투어에요 ☕✨.
일본 카페들은
분위기와 감성, 맛까지
정말 고퀄리티로 잘 갖춰져 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도
도쿄, 교토, 오사카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카페들을 찾아다녔어요.
그 속에서 마신 커피 한 잔과
머무른 따뜻한 시간들이
이번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답니다.
지금부터 일본 카페 투어 체험기
차근차근 들려드릴게요 ☕🍰.
도쿄 나카메구로, 물가 따라 걷다 만난 북카페
첫 번째 카페는
도쿄 나카메구로 지역에 위치한 작은 북카페였어요.
나카메구로는 메구로강을 따라
감성 가득한 카페와 샵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봄에는 벚꽃길로도 유명해서
카페 투어하기 딱 좋은 동네에요.
걷다 보니 아담한 북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나무 간판에 손글씨로 적힌 ‘Coffee & Books’라는 문구가
저를 끌어당겼죠.
안으로 들어가니
책장 가득 쌓인 책들과
그 사이사이 놓인 빈티지 소품들이
너무나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커피는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방식.
주문한 건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한 잔.
풍미가 깊고 산미가 적당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책 한 권 골라 들고
커피와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
도쿄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
교토 가모가와 강변, 고즈넉한 찻집 카페
다음은 교토 가모가와 강변에서 만난 카페에요.
교토는 전통적인 찻집이 많아서
말차 베이스의 디저트 카페가 참 많아요.
이번에 간 곳은
현대적인 감성이 가미된
전통 찻집 스타일 카페였어요.
작은 정원을 통과해 들어가면
조용한 다다미방 느낌의 좌석들이 펼쳐져 있어요.
창밖으로는 가모가와 강물이
고요히 흐르고 있었어요.
여기서는 말차 라떼와 화과자 세트를 주문했어요.
말차 라떼는 깊고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함께 나온 계절 한정 화과자는
눈으로 보고 먹는 즐거움이 가득했어요.
무엇보다
창밖 풍경과 어우러져 마시는 말차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이렇게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교토 카페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오사카 호젠지요코초, 골목 속 레트로 카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오사카 호젠지요코초 골목 안에 위치한
레트로 감성 카페에요.
호젠지요코초는 좁은 돌길 골목에
전통적인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골목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옛 다방 느낌의 카페에 들어갔어요.
안에는 LP판이 돌아가고 있었고
구석구석 레트로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어요.
여기서는 카페오레와 수제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조합은
언제나 옳죠.
무엇보다
적당히 어두운 조명 아래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보내는 시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이런 숨은 카페를 발견하는 재미도
카페 투어의 묘미랍니다 ☕.
카페 투어가 남긴 특별한 여운
이번 일본 카페 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같았어요.
골목골목 숨어 있는
감성 가득한 카페들을 찾고
그 공간만의 분위기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
특히 일본 카페들은
공간과 커피, 디저트까지
모두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작은 감동을 안겨줘요.
여러분도 일본 여행 중에
하루쯤은 카페 투어 코스를 넣어보세요.
빠르게 돌아보는 관광과는 또 다른
느릿하고 따뜻한 여행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저는 다음 일본 여행에서도
새로운 동네, 새로운 카페들을 찾아
또 한 번 카페 여행을 떠날 생각이에요.
그때 또 어떤 특별한 공간과
한 잔의 커피를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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