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나에게 쓴 편지
사랑하는 나에게, 오늘 어땠어?
오늘 하루는 어땠니?
조금은 힘들고, 조금은 서운하고,
또 어떤 순간은 참 잘 견뎌낸 하루였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너는 충분히 잘 해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정말 수고했어.
아침에 눈뜨기부터
지친 몸으로 하루를 버틴 저녁까지.
그 모든 순간,
너는 참 열심히 살아줬어.
힘들다고 느낄 때는 그냥 그렇게 있어도 돼
누구에게 털어놓을 힘조차 없을 만큼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었지.
그럴 땐 억지로 웃지 않아도 괜찮아.
그저 그렇게 있어도 괜찮다고
오늘 밤엔 너 자신에게 말해줘.
꼭 괜찮지 않아도 돼.
가끔은 무너지면서도 살아가는 거니까.
그게 너무 당연한 거니까.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만 다정하자
이 편지를 쓰는 지금,
조금은 후회도 있고,
조금은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 모든 마음까지 안아주고 싶어.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만 더 내 편이 되어주자.
조금 덜 미워하고,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천천히 걸어도 괜찮으니까.
사랑해,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도 꼭,
따뜻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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